인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5천만회분 생산 마쳐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5천만회분 생산 마쳐
  • 승인 2021.01.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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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인도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 정부가 가장 먼저 도입키로 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 관리 당국은 1일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에 이은 세계 네 번째다.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현지 제약사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승인에 대비, 이미 5000만회 접종분 생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SII는 3월까지 월 1억회분 규모로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면역 효과(90%)가 화이자(95%), 모더나(94.5%) 백신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일반 냉장고 온도(2∼8도)에서 최소 6개월간 보관 가능해 유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은 한국 정부는 2~3월쯤 백신을 국내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