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 사과했다.
허민 의장은 지난 해 31일 키움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허 의장은 "논란이 된 과거 훈련 외 시간의 비공식적 투구와 관련해, 불편함을 겪었을 선수 및 야구 관계자 분들 그리고 KBO리그의 근간인 팬 분들께 늦게나마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KBO 징계에 대해 법적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도 철회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KBO는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허민 의장에 대해 KBO리그의 가치를 훼손한 점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2개월의 제재를 부과했다.
그러나 키움 구단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허민 의장은 지난해 6월 키움 퓨처스(2군)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며 이른바 '야구놀이'를 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키움에서 방출된 이택근은 키움 구단이 언론에 제보를 한 팬을 찾는다며 CCTV 사찰을 하고, 제보한 팬의 배후를 알아보라는 부당한 지시를 자신에게 했다고 폭로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