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한 영국 할머니, 2회차도 완료…“최고의 생일선물”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한 영국 할머니, 2회차도 완료…“최고의 생일선물”
  • 승인 2020.12.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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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맞은 영국 할머니가 29일(현지시간) 2회 차 접종을 마쳤다.

30일 뉴스1은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최초로 맞은 마거릿 키넌(91) 할머니가 이날 2회차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95%의 면역효과를 보인다.

키넌이 주사를 맞은 코번트리 대학병원의 앤디 하디 교수는 "키넌이 세계 최초로 예방접종을 받은 후 이날 병원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그날 이후로 키넌의 가족과 계속 연락을 해왔다"며 "우리는 키넌이 퇴원한 후에도 집에서 잘 회복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키넌은 91번째 생일을 앞두고 1차 접종을 받을 당시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맞는 사람이 돼서 정말 영광스럽다. 이는 내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생일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4일까지 영국에서 약 8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