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에 속수무책…국내 현황은?
영국,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에 속수무책…국내 현황은?
  • 승인 2020.12.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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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영국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에 속수무책이다.

29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후 확산세가 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영국 내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기존 대비 전파력이 70% 더 큰 변이 바이러스 출현 때문인 것.

현재 유럽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가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생활을 해 온 만큼 지역사회와 접촉은 없었다.

다만 귀국 항공편 기내에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기내 전파 가능성에 대해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해외 입국자는 모두 시설 등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고 입국 후 3일 안에 검사를 받기 때문에 동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검역과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가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