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픈데 응급실 가는 유튜브 촬영?' 함소원-진화 부부 논란→영상 삭제
'딸 아픈데 응급실 가는 유튜브 촬영?' 함소원-진화 부부 논란→영상 삭제
  • 승인 2020.12.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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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화&마마TV' 게시물 캡처
사진=유튜브 '진화&마마TV' 게시물 캡처

방송인 함소원과 남편 진화가 딸과 함께 응급실을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23일 함소원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진화&마마TV'에는 '혜정이가 우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딸 혜정을 데리고 급히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과정에서 함소원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병원은 다 닫아서 응급실에 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딸이 침대에서 내려오다 다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부부는 접수를 하고 검사 후 진료를 받고 나오는 과정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딸을 안고 다닌 건 베이비시터였고, 함소원과 진화는 촬영을 하면서 오디오를 채우기 위한 멘트를 날리는 데 집중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아이가 아픈데 촬영할 정신이 있나?', '긴박하게 응급실을 가야하는데 영상을 찍은 게 이해되지 않는다', '아이가 아픈 걸 콘텐츠로 만들었다', '베이비시터가 아이를 안고 있는 게 더 충격적'이라는 댓글이 줄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28일 '진화&마마TV'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2018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뒤 딸 혜정을 낳았다. 이후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했는데, 엄마, 아빠로서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긴 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