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3단계 격상 여부 오늘 결정…여전히 신중한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산' 3단계 격상 여부 오늘 결정…여전히 신중한 방역당국
  • 승인 2020.12.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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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하나 /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3단계 격상하나 /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른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오늘(27일) 결정한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 명을 넘나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이미 초과했다. 이에 3단계 격상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상 봉쇄에 해당하는 강력한 조치인 3단계를 실시할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비롯한 추가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정 부분 3단계보다 강한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대책'을 시행 중인만큼, 이후에도 3단계 격상보다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3단계로 격상해도 이미 시기적으로 늦어 효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고위험 시설의 집합금지에 초점이 맞춰진 현행 대책보다 지금의 유행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하며, 사람 간의 만남을 월천 통제하는 방법이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