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레전드 이문세X유재석 '소녀' 듀엣 무대 예고
'놀면 뭐하니' 레전드 이문세X유재석 '소녀' 듀엣 무대 예고
  • 승인 2020.12.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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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유재석/ 사진=
이문세, 유재석/ 사진= MBC '놀면 뭐하니?' 캡처

 

이문세와 유재석이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 게스트로 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이 가수 김범수와 이문세 섭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가요계의 살아 있는 레전드' 이문세를 만난 유재석은 "학창 시절부터 신인 때까지 '별밤'과 함께한 '별밤 가족'이다. 내 청소년기를 지배했다"며 "정말 내게 많은 영향을 준 분이다. 입담부터 여러 가지를 굉장히 동경했다.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재밌게 말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문세는 "유재석이 대국민 MC가 된 건 내 영향도 조금 있다는 거냐. 이 얘기를 처음으로 방송 통해서 들으니까 굉장히 뿌듯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2년간 '별밤'을 이끌었던 이문세는 "그때 나도 20대 중반이었다. 청취자들과 큰 나이 차이도 안 났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나 표현 방식을 자연스럽게 함께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유재석은 이문세에게 "애창곡 리스트 중 한 곡이 '소녀'"라며 "공연에서 '소녀' 부탁드려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문세는 "부담스럽다"며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유재석에게 "공연에 나가겠다. 근데 조건이 있다. '소녀'를 같이 부르자. 이문세와 유재석이 함께 부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겠냐"며 듀엣 무대를 제안했다. 

유재석은 이문세의 갑작스러운 듀엣 무대 제안에 순간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감사하다"고 답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펼쳐진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서 Mr.2가 등장해 '하얀 겨울'을 열창했다. 유재석과 탁재훈은 컨츄리 꼬꼬의 '해피 크리스마스'를 함께 불렀다. 

한편 이문세는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1세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