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소아난치질환 및 저소득층 가정 치료비 지원 위해 5000만 원 쾌척
박지윤, 소아난치질환 및 저소득층 가정 치료비 지원 위해 5000만 원 쾌척
  • 승인 2020.12.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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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박지윤 SNS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박지윤 SN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기부 사실을 알렸다.

박지윤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22일 소아난치질환과 저소득층 가정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지난해 이맘때 한 해를 준비하면서 스스로와 약속한 것이 있어 제 입장에서는 작지 않은 나눔을 올해가 가기 전에 실천했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과거 기부를 위한 바자회나 사회적 기업 및 재단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오해를 받았다'며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 개인이 베풀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사람이 되자.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였고, 지난해 이맘 때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드디어 결실을 나눌 수 있게 돼서 지난 한 해의 개인적인 아픔이 조금은 씻겨나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어 '방송인으로서는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아파보니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어 몸이 아픈 분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기부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은 기부 소식을 알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닥친 아픔이 클 때 오히려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나도 이런데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하는 주변을 돌아보는 순간이 한번쯤 있으면 했다'고 했다.

한편 박지윤은 지난 7월 27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2.5톤 트럭이 역주행을 하다가 정방향으로 달려오던 박지윤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에는 박지윤, 남편 최종석, 아들 이안 군, 딸 다인 양이 탑승해 있었다. 박지윤은 사고 이후 손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한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