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부정채용 의혹..폭로자 “자격 모자란 사람 취업 지시”
은수미 성남시장, 부정채용 의혹..폭로자 “자격 모자란 사람 취업 지시”
  • 승인 2020.12.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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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은수미 성남시장이 부정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와 산하 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와 더불어 은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가 관련 정황을 추가로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이모 전 비서관은 “당시 은 시장 인수위원회 정무특보가 직함이 없는데도 캠프 출신들의 성남시 공직 채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정무특보가 ‘시장으로부터 인사 권한을 일부분 넘겨받았다’고 말했고, 채용할 인물과 기관도 지정했다”며 “자격이 모자란 사람을 성남시에 취업시키라는 지시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특혜 채용 논란이 있던 서현 도서관과 관련해 구체적인 인물과 공채 요건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채용과정에서 부정이나 공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