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나플라, 빅스 라비의 그루블린 합류 "크게 반성, 정신차리겠다"
'대마초 혐의' 나플라, 빅스 라비의 그루블린 합류 "크게 반성, 정신차리겠다"
  • 승인 2020.12.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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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플라 SNS
사진=나플라 SNS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래퍼 나플라가 그룹 빅스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음악 레이블 그루블린에 합류했다.

나플라는 2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대마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에게 실망과 피해를 줬다.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나플라는 2018년 방영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올해 10월 나플라가 동료 래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전 소속사인 메킷레인은 이달 2일 나플라와의 계약이 해지했다고 밝혔다.

나플라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고 관심주셨던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반드시 정신차리고 더욱 성장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나플라는 그루블린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계약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루블린과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눈 끝에 저와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해줬다'고 설명하고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더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루블린 측은 공식 SNS에 입장글을 올리며 나플라 영입을 공식화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