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지 "카라 솔직히 매순간 그리워…故구하라 SNS 습관처럼 들어가"
허영지 "카라 솔직히 매순간 그리워…故구하라 SNS 습관처럼 들어가"
  • 승인 2020.12.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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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t 뉴스
사진=bnt 뉴스

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허영지가 고인이 된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허영지는 21일 공개된 bnt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 카라를 그리워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영지는 카라 투입 이후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언니들과 함께 활동하지만 절대 같은 위치가 아니다'라고 되뇌곤 했다"며 "언니들과 안무 연습을 함께 맞췄을 때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을 정도로 민폐를 끼치지 않고자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영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2014년 만20세의 나이로 카라 멤버로 발탁된 순간이 아닌 카라가 해체된 이후였다. 그는 "(팀을 나오고나니)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힘들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내 모습이 정말 바보처럼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영지는 카라에 대한 죄책감도 털어놨다. 그는 "카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활동 기간이 너무 짧았다. 내가 투입되면서 팀에 힘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지만 큰 힘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고 어느 정도의 죄책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열정이 컸기에 카라에 대한 애정도 컸다. 허영지는 "솔직히 말하자면 매 순간 (카라가) 그립다. 아직도 하루에 한 번씩 언니들의 SNS를 들어간다. (구)하라 언니 계정에도 습관처럼 들락날락하게 된다.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있다"고 했다.

故 구하라에 대해서는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지켜봐 주는 것도 언니를 추억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조심스럽게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