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공황장애 극복 여행, 임미숙 "35년 만에 알 깨고 나온 날"
'1호가' 공황장애 극복 여행, 임미숙 "35년 만에 알 깨고 나온 날"
  • 승인 2020.12.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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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개그우먼 임미숙이 "경애랑 1985년에 여행 간 뒤로 35년 만에 여행을 가본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20일 오후 JTBC에서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 30회에는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의 속초 여행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임미숙의 35년 만의 여행을 위해 모인 것이었다.

박미선은 "한 번도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길래 설마 했는데 말도 안되게 집에 있었다더라"면서 임미숙을 위해 여행을 계획했음을 밝혔다. 박미선은 이어 "언니 가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가는 길에 다시 돌아와도 돼"라며 배려했다.

임미숙은 휴게소도 35년 만에 처음이었다. 아이처럼 신난 임미숙은 "막상 병을 말하니까 더 좋다. 김학래랑 이혼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 방송 때문에 잘살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에 도착해 바다를 본 임미숙은 "오늘 나는 알을 깨고 나온 날이다. 구름도 나를 반겨준다"고 기뻐했다.  

이후 카트장에 도착한 일행. 공황장애를 앓은 후로 운전을 못하게 된 임미숙은 "운전 안한 지가 30년 됐다"며 불안해 했다. 그는 이경애와 천천히 카트차를 타본 뒤 "30년 만에 운전대를 잡으니까 떨리더라. 진짜 자동차를 탄 기분이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떨리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후 박미선과 이경애는 조심히 운전하는 임미숙과 함께 뛰며 임미숙을 호위했다. 그 덕에 자신감을 찾은 임미숙은 밝은 표정으로 운전을 즐겼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