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캠핑' 박나래 "양세찬 '나래 누나도 여자'라는 말에 두 달 짝사랑"
'감성캠핑' 박나래 "양세찬 '나래 누나도 여자'라는 말에 두 달 짝사랑"
  • 승인 2020.12.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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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캡처
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캡처

박나래와 양세찬의 썸 이야기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박나래의 찐 절친 3인방으로 '구썸남' 양세찬, '나래바 실세' 한윤서, '나래바 단골손님' 윤균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윤균상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거인 동생이다"라고 소리쳤다. 윤균상은 "나래 누나를 보필하고 있는 윤균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가면을 쓰고 등장한 한윤서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양세찬은 "(한윤서를) 맞추는데 전 재산을 걸겠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박소담은 한윤서를 한 번에 맞춰 '개그우먼 킬러'임을 입증했다.

박소담은 "개그맨, 개그우먼 언제 오나 정말 기다렸다"라며 양세찬을 반겼다. 양세찬이 "마음 속 가장 기대했던 개그맨은?"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박소담은 "양세형"이라는 센스 있는 답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이후 캠핑 준비를 했다. '삼시세끼' 불담당이었던 윤균상과 박소담이 불을 맡았다. 윤균상은 박소담에게 초스피드 불 피우는 꿀팁을 전수했고, 캠핑 내내 함께 불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윤서는 나래바 경력 7년차인 보조 셰프답게 빠른 손으로 박나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박나래는 점심을 먹으며 윤균상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6년 전 장도연, 김지민과 홍대에서 술을 먹으려고 만났다. 윤균상은 박해수, 이희준 형님이 술자리에 불러서 나갔다. 두 팀이 합석을 해서 술을 먹게 됐고, 술을 어마어마하게 마셨다. 그런데 박해수, 이희준은 먼저 가셨다. 나는 박해수 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도 오늘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새벽 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술을 마시고 해어졌는데 다음날 해장하자고 또 만났다. 2~3일 이후에 또 만났다. 그러다 일주일에 세 번이나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이 정도면 이성으로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윤균상은 "평소 코미디 프로를 정말 좋아했다. 실제로 (장도연, 김지민, 박나래) 만나 보니까 너무 좋았고 친해지고 싶었다"고 해맑게 웃었다.

오히려 양세찬은 윤균상은 단골인 나래바를 "나는 나래바를 한 번도 안 가봤다. 나래바에 대한 소문을 너무 안 좋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래바에서 탄생한 커플은 몇 쌍이나 되나"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최소 50커플은 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박나래는 양세찬과의 달콤살벌한 썸스토리도 낱낱이 공개했다. 박나래는 "두 달 정도 진심으로 좋아했다"며 "'코미디빅리그' 처음 MT 갔을 때 양세찬은 군대 말년 휴가 중 뒤늦게 왔다. 술에 취해서 평소처럼 (양)세형이와 장난치고 있었는데 양세찬이 '형 나래 누나도 여자인데 왜 그래'라고 했다. 이 한 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고백했다. 갬성 멤버들 또한 "나 같아도 좋아하겠다. 반할 만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세찬은 "MT 다음날 돌아가는 길에 박나래가 술빵을 사달라고 해서 대단한 누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그때 짧게나마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술빵 옆에 강화도산 고구마를 사주고 싶었다. (세찬이가) 내가 취한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마음을 접었다"고 이어지지 못한 슬픈 스토리를 전했다.

양세찬은 '박나래 술 취한 삼단계'를 열연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1년을 데면데면한 후 풀었다. 양세형이 제일 웃겨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박나래가 남자친구 사귀면 섭섭함이 있지 않나"는 질문에 "우연히 나래의 남자친구를 만난 적 있다. 진짜 멋있는 사람이랑 얘기하고 있어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누나(박나래)와 이런 관계가 지금은 좋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만나서 헤어졌으면 주변 사람들을 많이 잃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뇌파의 변화에 따라 귀가 움직이는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를 준비했다. 양세찬에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박나래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줄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고 "아니요"라고 답했지만 귀가 움직였다. 이어 윤균상에게 "여기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라는 단호히게 대답했지만 고양이 귀가 빠르게 움직여 그를 당황시켰다.

특히 윤균상은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한윤서의 타로점에서도 똑같은 점괘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윤서는 윤균상의 연애점을 살펴보고 "이 안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며 "노력하면 3개월 안에 썸을 탄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