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도 몰랐던 국내산 홍게살, 1분45초만에 1000박스 품절
'맛남의 광장' 백종원도 몰랐던 국내산 홍게살, 1분45초만에 1000박스 품절
  • 승인 2020.1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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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처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처

'맛남의 광장'이 또 한 번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1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라이브 쇼핑을 통해 홍게살 판매에 나선 농벤져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맛남의 광장' 주인공은 1년 전 나왔던 홍게였다. 백종원, 유병재는 속초에서 조업을 마치고 온 홍게 어선으로 다가갔다. 어민은 갓 잡아온 홍게를 가공공장에 보낸다고 밝혔다. 홍게 80% 이상이 가공용으로 분류되고, 활홍게의 비율은 원래 크지 않다고. 어민은 한·일 무역분쟁으로 일본 수출 판로가 제한됐고, 미국, 유럽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판로가 제한됐다고 했다.

수출 시장이 막히기 전에는 수출량이 어획량을 못 따라갈 정도였지만 현재는 가공공장이 물량의 1/3만 받아주고 있는 실정이었다. 백종원이 "조업을 나가봐야 어차피 손해인 거네요?"라고 하자 어민은 "우리가 조업을 하지 않으면 일본 배들이 점령하게 된다"라고 배를 몰고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어민이 "사람들이 가공 홍게살이 있단 걸 잘 모른다"고 하자 백종원도 "솔직히 냉동홍게살이 국내에 있다는 걸 몰랐다. 창피한 얘기지만 게살 조리할 때 수입산 썼다"라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라이브 쇼핑을 통해 속초 홍게살 1000박스 판매에 나섰다. 백종원은 라이브 쇼핑이 시작되자 "어민분들이 바다에 나가서 홍게를 잡을 때 대량으로 잡으면서 가장 많이 잡히는 게 작은 홍게다. 작은 홍게들을 가공장으로 보내고 큰 것들이 유통되는 거다"라고 홍게살 설명에 나섰다.

백종원이 한창 설명 중일 때 1분만에 홍게살 500박스가 모두 판매돼 품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백종원은 "왜 그렇게 성질이 급하냐"고 한마디를 한 뒤 "그럴 줄 알고 500박스를 더 준비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한 팩에 최대 25마리의 홍게가 들어있고, 다리살과 몸통살 1㎏에 택배비, 포장비 포함 2만1000원에 판매한다"고 속초 홍게살 홍보에 나섰다.

농벤져스의 열혈홍보 덕분에 나머지 500박스도 45초만에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