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안 괜찮아’ 엠투엠, “‘엠투엠 다운’, 정말 ‘괜찮은’ 노랩니다”
[SS인터뷰] ‘안 괜찮아’ 엠투엠, “‘엠투엠 다운’, 정말 ‘괜찮은’ 노랩니다”
  • 승인 2011.06.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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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투엠 (손준혁, 정진우, 정환 왼쪽부터) ⓒ 팝업엔터테인먼트

[SSTV l 원세나 기자] 그들의 노래를 감히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쓸쓸하다. 그냥 쓸쓸한 것이 아니라, 슬프고, 아프고, 그러면서도 안타깝다. 그 모든 감정들이 음악 속에 여지없이 묻어난다. 또한 그런 만큼 그들의 이야기는 귀를, 그리고 마음을 두드린다.

어느덧 데뷔 8년차 그룹 엠투엠(M TO M 손준혁 정진우 정환)이 지난 17일 리패키지 앨범 ‘안 괜찮아’를 발표하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엠투엠은 ‘슬픈 노래’를 ‘정말 슬프게 잘’ 부르는 그룹. 그들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자 신곡인 ‘안 괜찮아’는 말 그대로 슬.픈.노.래.다. 괜스레 우울해지고 기분이 가라앉을 정도로.

하여, 굳이 “아름다운 현의 멜로디가 돋보이며, 무게감 있는 베이스와 부드러운 선율의 피아노, 웅장한 비트의 드럼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이라는 기획사 측의 설명을 접하지 않아도 ‘안 괜찮아’는 듣자마자 ‘엠투엠 노래’ 임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엠투엠은 ‘슬픈 노래’를 부를 때 가장 ‘빛이 난다’. 그것이 아마도 그들의 감성인가보다.

“여러 장르와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을 시도해 봤지만, 슬프고 애절한 감성을 노래할 때 가장 자신 있어요. 또 그런 감성의 저희를 대중들이 가장 좋아해주시고요. ‘안 괜찮아요’는 아마 이별 후 들으신다면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릴 정도로 애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 곡입니다. ‘사랑한다 말해줘’, ‘세글자’ 이후 엠투엠의 대표곡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손준혁)

‘가장 엠투엠 다운 곡’이라는 그들의 설명. 초창기 엠투엠의 음색과 분위기를 그리워한 팬들이라면 이번에 다시 한 번 ‘엠투엠 표 발라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때문에 멤버들이 이번 신곡에 대해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멤버 모두 곡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요. 세 명 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기도 했고, 그만큼 즐기며 작업할 수 있었고요. 활동기간 동안 별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 않고 ‘노래 자체로 승부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번 곡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합니다.” (정환)

   
그룹 엠투엠 (손준혁, 정진우, 정환 왼쪽부터) ⓒ 팝업엔터테인먼트

노래 자체로 승부한다는 기본 원칙 속에서, 엠투엠은 여느 때와 달리 이번 앨범 활동 기간 동안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음악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좀 더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 때문.

“‘앤틱 보이스’라는 닉네임도 있듯이, 저희 음악은 스치듯 빨리 지나가버리는 요즘의 트렌디한 음악 속에서 예전에 어디선가 쉽게 접하고 들었을법한 그런 음악이에요. 어느 한 세대에 편중되지 않고 10대부터 5~60대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죠. 그렇게 편하게 다가갔을 때 팬들이 공감하고 좋아해 준다면, 그게 바로 ‘좋은 음악’ 아닐까요.” (정진우)

이렇도록 자신 있는 그들의 음악을 접하는 팬들에게 바라는 게 있을 터. 멤버 각자에게 물었다.

“‘안 괜찮아’가 4분 6초의 곡인데, 요즈음 곡들에 비해 조금 길다면 긴 노래죠. 하지만 한번쯤은 꼭 끝까지 들어주세요 특히 마지막 부분이 하이라이트거든요. 진우의 고음이 정말 끝내줍니다. 요즘 말로 ‘1단 고음’, ‘고음 종결’로 표현할 수 있죠.” (손준혁)

“TV 속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안에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듯이 저희 음악 안에도 그런 버라이어티한 감성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잘 만들었어요. 한 곡 한 곡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환)

“지금껏 꾸준히 음악을 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한 길을 꾸준히 걸을 겁니다. 그런 저희를 언젠가는 알아주시겠죠. 이번 앨범을 통해서라면 정말 좋겠고요.” (정진우)

대중의 눈과 귀는, 그리고 음악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얄미울 정도로 냉정하다. 전달하는 이의 의도를 놀랍도록 정확히 간파한다는 것. 그러나 걱정할 이유는 없다. 아마도 지금껏 가요계에 보여준 음악팬들의 모습이라면, 엠투엠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과 감성, 또한 그들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박수쳐 줄 준비가 되어 있을테니.

‘썩 괜찮은’ 음악으로 팬들 곁에 다가온 엠투엠에게 음악팬들의 마음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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