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스타에 그 팬" 임영웅 팬 '영웅시대' 백혈병환우 위해 4000만원 기부
"그 스타에 그 팬" 임영웅 팬 '영웅시대' 백혈병환우 위해 4000만원 기부
  • 승인 2020.12.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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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SNS
사진=임영웅 SNS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가 백혈병환우를 위해 4000만 원을 기부했다.

15일 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은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자발적으로 '만원의 행복' 모금 캠페인을 펼쳤으며, 모인 후원금 총액 4000여만 원을 백혈병 환우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영웅시대' 측은 임영웅의 생일이나 음반 발매에 맞춰서 전광판 광고 같은 이벤트보다 의미 있는 일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모여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해지기 전에도 임영웅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부활동을 해왔다"며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함께 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다. '영웅시대'는 지난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생일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증서를 기부했다. 

백혈병환우회의 이은영 사무처장은 "기부금 입금자란에 임영웅 씨나 영웅시대 이름이 줄지어 있어 깜짝 놀랐다.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데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영웅시대'가 기부한 후원금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투병 지원, 완치 환우들을 위한 지원 사업, 투병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