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남궁민, 살인 혐의로 체포…이청아에 "당신 구한 괴물이 바로 나"
'낮과 밤' 남궁민, 살인 혐의로 체포…이청아에 "당신 구한 괴물이 바로 나"
  • 승인 2020.12.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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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낮과 밤' 방송캡처
사진=tvN '낮과 밤' 방송캡처

남궁민이 수감된 후 자신을 찾아온 이청아에게 "괴물이 나야"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는 도정우(남궁민)가 손민호(최진호) 살인 미수 혐의로 후배 경찰 공혜원(김설현)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정우는 체포된 후 공혜원과 마주했다. 공혜원은 직위해제 된 도정우에게 앞서 있었던 연쇄 살인에 대해 물었다.

도정우는 "신은 없다. 나는 하얀밤 마을에서 태어났어"라며 과거 하얀밤 마을에서 실험을 당한 일을 털어놓았다. 하얀밤 마을에서는 과거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가 실험을 했다. 도정우는 하얀밤 마을 출신이다.

도정우는 죄없는 사람들을 죽게 했다는 공혜원의 말에 "죄가 없는 거 그 사람들이 아니지. 아무것도 모르고 실험체가 된 그 아이들이지"라고 했다. 또 꿈을 이용해 예고살인으로 사람들을 죽였다고 털어놨다. 도정우는 손민호 살인미수 혐의까지 더해 결국 수감됐다.

제이미 레이튼(이청아)은 도정우 면회를 갔다. 하얀밤마을과 관련된 기록에 자신과 도정우의 이름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제이미 레이튼은 "그날 무슨 일이 있었어요. 왜 사람들이 죽었죠. 사람들은 자살한 걸로 돼있어요. 일부는 서로를 죽인 것 같기도 했지만. 혹시 내가 했어요?"라며 추궁했다. 도정우는 "박사님이? 박사님이 무슨 수로"라며 말을 끊었다.

제이미 레이튼은 "전혀 몰라요. 하지만 점점 선명해지는 꿈이 있는데 그 꿈이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해요"라며 불안해했다. 도정우는 "박사님은 범인을 잡았어요. 게임 오버. 이제 그만 미국으로 돌아가요"라며 말했다.

도정우는 모든 이야기를 함구했지만 제이미 레이튼은 "왜 우리 둘은 기록에 남지 않았죠. 당신이 나한테 말하지 않는 건 뭐예요. 왜 나를 수술해 준 거예요?"라며 쏘아붙였고, 도정우는 "박사님이 살길 바랐어요. 박사님을 구한 건 괴물이라고 했죠. 그 괴물이 바로 나야. 이번에도 그 괴물이 당신을 구했으니 이걸로 됐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도정우는 경찰 측에 의료 기록을 제출했고, 구속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제이미 레이튼은 '어렸을 때부터 수수께끼를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은 답을 찾은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아직 그 어떤 것도 끝나지 않았으므로'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었다. 방송 말미 공혜원의 아빠 공일도(김창완)와 오정환(김태우)도 28년 전 하얀밤마을 사건에 개입돼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과연 도정우가 하얀밤마을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제이미 레이튼과는 어떤 관계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