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올랐다
토트넘 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올랐다
  • 승인 2020.12.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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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고의 득점'을 뽑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FIFA는 1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2019~2020 시즌 '최고의 득점'을 가리는 '더 푸스카스 어워드' 최종 후보에는 손흥민의 '70m 질주 원더골' 과 함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고)의 '장거리 오버헤드킥',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뒤꿈치 슛'이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단독으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70m를 질주해 패널티 지역까지 뛰어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 장면은 지난해 EPL의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선정됐으며,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 시즌 '올해의 골'로도 선정됐다. 

푸스카스상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투표 50%로 결정되며,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만일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두 번째로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된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