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조윤희-김새롬-서정희, 이혼 후에도 빛나는 스타들 "지금 행복해"
김현숙-조윤희-김새롬-서정희, 이혼 후에도 빛나는 스타들 "지금 행복해"
  • 승인 2020.12.12 0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현숙 김새롬 SNS,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캡처, SBS 'TV동물농장' 제공
사진=김현숙 김새롬 SNS,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캡처, SBS 'TV동물농장' 제공

예전만 해도 이혼은 '사회적 물의'였다. 특히 연예계에서 이혼은 아주 큰 흠집으로 치부했다. 특히 여자연예인은 카메라 앞에 다시 설 수 없는 '주홍글씨'가 가슴팍에 새겨졌다. 그러나 요즘 시대가 달라졌다. 이혼 후 아픔을 딛고 당당히 일어서는 스타들에게 오히려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게 했던 서세원과 이혼 후 서정희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행복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서정희는 9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도 "이혼한 지 7년째다. 지금 나만을 위해서 사니까 좋은 점도 많은 것 같다"며 "원래 겁쟁이였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혼자 살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 과감해지고 더 열심히 하려는 뭔가가 생겼다. 예전에는 항상 못 한다며 의지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가 안 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런 점 때문에 열심히 사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고 이혼 후 달라진 삶을 밝혔다.

셰프 이찬오와 2016년 이혼한 김새롬도 지난달 27일 방송됐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섭외 이야기를 듣고 혹시 제작 회사가 디즈니인가 싶었다. 너무 판타지 같은 느낌이었다. '겨울왕국'보다 더 신선했다"며 "우리나라 프로그램이 이렇게까지 셌나 싶었다. 1회를 보고 나니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방송이 전파를 탄 뒤 다음날 28일 김새롬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 방송 출연을 다짐하면서 마음을 숨기고 싶었다. 막상 영상 속의 진심을 다하는 분들을 보니 숨길 수가 없어졌고 또 수만 가지 생각이 지나갔다'며 '잠이 오지 않는 밤이 될테지만 썩 나쁘지 않은 시간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고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을 전했다.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현숙 역시 2014년 7월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한 뒤 6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되레 바쁘게 살고, 밝은 모습을 계속 업로드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SNS에 웨이브를 한껏 넣은 새 스타일을 공개하는가 하면 '서울. 촬영 가는 길. 걱정말아요 여러분'이라며 다른 이들을 위로했다. 11일에도 '#촬영끝#제주도행'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비행기 사진을 올렸다. 바쁜 삶은 사는 그에게 누리꾼들은 '건강 챙기세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멋지다' 등 응원을 보냈다. 

배우 조윤희도 지난 5월 이동건과 이혼 소식을 발표한 지 9개월만에 방송에 복귀 소식을 밝혔다. SBS 'TV동물농장' 제작진은 11일 "TV 동물농장 999회를 빛내줄 스폐셜 MC로 조윤희가 함께 한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조윤희는 지금까지 14마리의 장애견을 입양해 돌봐오며 유기동물의 수호천사로 불린다. 제작진은 "조윤희가 전하는 장애견에 대한 애정과 진심 어린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동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식까지 전한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조윤희는 밝은 미소로 신동엽, 정선희, 토니와 함께 무대에 서있다. 명불허전 청순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