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같은 내 새끼' 김동현, '불안장애' 정형돈 대신 출격…공감력 100% 발휘
'금쪽 같은 내 새끼' 김동현, '불안장애' 정형돈 대신 출격…공감력 100% 발휘
  • 승인 2020.12.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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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캡처
사진=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캡처

파이터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불안장애 악화로 활동중단을 선언한 정형돈 대신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자리를 비운 정형돈 대신 김동현이 출연했다. MC들은 "정형돈 씨 대신 스페셜MC로 김동현 씨가 자리를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이날 제작진은 정형돈의 출연 영상에 "쾌차하세요! 도니 형"이라는 자막으로 그의 쾌유를 빌었다. 

이날 금쪽이를 소개해달라는 말에 김동현은 "저는 15개월 된 아들 단우를 키우고 있다. 이어 둘째가 내년 1월에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출연자들은 "축하한다"며 생명 탄생에 축복을 보냈다.

이날 김동현은 스페셜MC로서 빼어난 활약을 했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줘도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을 했고, 장영란과 홍현희는 그에 대한 질문이 나왔던 회차를 알려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동생이 생겨 짜증이 많아진 4살짜리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개그우먼 허민과 야구선수 정인욱 부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완전 내 얘기다. 다음달에 동생이 태어나는데 첫째 단우가 어떻게 반응할지 두렵다. 동생을 받아들일 수 있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한테 '동생이 와도 되느냐'고 물어본 뒤 데리고 오려고 계획을 짜고 있다"며 남다른 육아력을 발휘했으나 홍현희는 "그러다가 단우가 안 된다고 하면 어떡하냐. 동생 못 들어오는 거 아니냐"고 타박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다. 남편으로서 산후우울증이 오는 아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이수근 형님이 좋은 말씀을 해줬다. 집에 갈 때 아내에게 '뭐 먹을래?' '뭐 사갈까?'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아내는 무조건 '괜찮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냥 아무거나 사가지고 가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한다고 해서 항상 먹을 걸 사간다. 난 밥을 먹고 들어가고, 아내가 먹을 걸 따로 싸서 간다. 아내가 정말 고마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와 장영란은 "육아하며 못 먹어서 배고프다. 모유 수유하면 특히 배고프다"며 김동현의 만점 남편 모습에 감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