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文 대통령…“역학조사 인력 총동원하라”
수도권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文 대통령…“역학조사 인력 총동원하라”
  • 승인 2020.12.1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익명 방식의 진단 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특정 지역을 선별해 전원 검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 점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진단 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 등에게 “선제적 전수조사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수도권의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집중 검사 기간을 3주간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휴대폰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역학적 연관성을 불문하고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낙인 효과를 우려한 검사 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역학조사-진단검사-격리 또는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학조사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밝혔다.

또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