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김학래 아내 임미숙 "김숙-송은이 결혼하지마! 공황장애 생겨"
'옥문아' 김학래 아내 임미숙 "김숙-송은이 결혼하지마! 공황장애 생겨"
  • 승인 2020.12.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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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개그우먼 임미숙이 비혼 예찬론을 펼쳤다. 임미숙은 미혼인 후배 김숙, 송은이에게 “결혼하지 마라. 공황장애 생긴다”라고 당부했다.

8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최근 임미숙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다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것에 대해 "집안 망신이다. 좋은 이유로 유명해져야 하는데 바람이니 도박이니 이런 걸로 '핫'해졌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바람' '도박'의 장본인인 김학래는 "연예인은 어떻게든 '핫'해야한다"고 쿨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미숙-김학래 부부는 옐로우 컬러의 니트로 커플룩을 선보였으나 명품으로 세팅한 김학래와 달리 임미숙의 옷은 시장표였다. 임미숙은 “같은 노란색이라도 가격이 20배 넘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곧장 "내가 돈이 많아서 명품을 입는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연예인이 똑같이 입고 다닐 수는 없지 않나. 대신 한 번 사면 30년을 입는다"고 해명했다. 임미숙은 "그건 맞다. 한 번 사면 오래 쓰긴 한다. 나도 버리지 않고 같이 살고 있지 않나"라며 인정했지만 "사람이 명품이 돼야지. 옷만 명품이면 뭐 하나"라고 면박을 줘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이어 "결국 김학래만 유명해졌다. 난 전혀 상관이 없다. 사람들은 아직도 날 '짜장면 아줌마'라고 한다. 반면 어린 아이들도 김학래를 보면 '1호'라고 한다"고 억울해했다.

임미숙은 결혼 후 긴 공백을 가진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생겼다.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몰랐다. 결혼 후 남편이 정말 잘해줄 거라고, 결혼은 환상이라고 생각했다"며 김숙, 송은이에게 "결혼하지 마라. 공황장애 생긴다"고 당부했다. 반면 김학래는 "결혼은 꼭 해야한다. 여기 사람들도 고생을 해봐야 한다"고 외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