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이러브 신민아, 왕따 폭로→'명예훼손' 검찰 송치…법정싸움 시작
前 아이러브 신민아, 왕따 폭로→'명예훼손' 검찰 송치…법정싸움 시작
  • 승인 2020.12.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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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민아 SNS
사진=신민아 SNS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검찰에 송치됐다.

8일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아이러브 법률상 대리인 법률사무소 시민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서울종로경찰서는 신민아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하여 기소의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일부 기소의견으로 신민아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들을 향해 보내주시는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신민아는 SNS를 통해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왕따로 인해 스트레스로 체중이 35kg까지 빠졌으며, 우울증 등 마음의 병을 앓게 돼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이러브 측은 그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임을 강조하며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팬레터 절도죄로 고소를 했다.

상반되는 양측 주장은 팽팽히 갈렸다. 신민아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끝까지 싸울 의지를 드러냈고, 소속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결국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이 넘어갔다. 

신민아도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11월 15일 자신의 SNS에 영화 '내가 죽던 날'을 본 후기를 남기며 '지신은 하나인데 모두 감추기 위해 어떤 짓이든 한다. 영화 주인공의 상황이 나와 비슷했다. 경찰관님이 법이 나를 지켜줄 수 없더라도 억울함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난 단지 사과를 받고 싶었다. 마음 먹었다. 끝까지 할 거다'라고 썼다. 

한편 신민아는 지난해 아이러브로 데뷔한 후 팀을 탈퇴했으며, 이후 아이러브 멤버 서윤, 최상, 지원은 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