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신임회장 양의지, 판공비 논란 사과…“잘못은 잘못 짚고 넘어갈 것”
선수협 신임회장 양의지, 판공비 논란 사과…“잘못은 잘못 짚고 넘어갈 것”
  • 승인 2020.12.0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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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 사진=SBS 뉴스 캡처
양의지 / 사진=SBS 뉴스 캡처

 

NC다이노스의 양의지가 프로야구선수협회의 신임 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7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선수협은 이날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4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개 선수단 투표 결과를 정리해 양의지를 제11대 회장으로 발표했다.

양의지는 이날 취임하자마자 사과부터 해야 했다.

선수협은 최근 불거진 이대호 회장의 판공비 인상 논란으로 최악의 위기에 놓인 것.

양의지 신임회장은 “현재 논란 중인 많은 문제에 대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문제는 깨끗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개 구단 선수들이 뽑아줬으니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책임감 있게 이끌 생각이며 선수협이 약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의지는 판공비 논란과 관련해서 “차근차근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양의지 회장은 “잘못은 잘못이기에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선수들도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논의는 있었지만 좀 더 면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신설해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대호 전 회장은 “내 임기 동안 발생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는 내가 정리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