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체크타임' 최준용 아내 한아름 "대장 용종 3800개, 인공항문 달아"
'한번 더 체크타임' 최준용 아내 한아름 "대장 용종 3800개, 인공항문 달아"
  • 승인 2020.12.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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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캡처
배우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캡처

배우 최준용 아내 한아름이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최준용과 15살 연하 아내 한아름이 출연해 건강을 체크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1년차"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아름은 "저는 초혼이고 남편은 애도 있고 한 번 갔다 왔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윤형빈은 "도둑 맞으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아름은 "남편이 애교도 되게 많다. 설거지 하고 있으면 나를 부른다. 가면 뽀뽀해달라고 입을 내밀고 있다"며 남편에게 즉석에서 뽀뽀를 해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준용은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아내가 대장이 없다. 대장을 전부 절제했다. 소장으로만 생활을 하고 있다. 건강이 걱정돼서 나왔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병원가기 2주 전 혈변을 봤다. 선지처럼 큰 피덩어리가 3개 있더라. 검진 결과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진단받았다. 대장 전체를 제거하고 항문에 소장 끝을 연결하기로 했다. 근데 소장이 너무 짧았다. 그래서 소장을 배밖으로 빼서 인공항문인 장루를 달았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준용은 "그때 아내 대장에서 용종이 3800개 발견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아름은 "서른세살밖에 안됐는데 배변주머니를 차고 어떻게 살지 싶었다. 정말 나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전조증상은 없었다. 대장이 감각세포가 없어서 몸에 반응이 왔을 땐 이미 악화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