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이 농장 주변은 오리 축사 밀집 지역이어서 AI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5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 농장의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의 오리 9800마리와 반경 3㎞ 내 농장 10곳에서 키우는 닭·오리 49만3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올해 해외 고병원성 AI는 36개국에서 총 965건 발생했다. 향후 12~1월까지 철새 유입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연일 매우 엄중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