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 송창식의 열정 "BTS가 내 기준…매일 연습하는 나훈아 존경"
'예스터데이' 송창식의 열정 "BTS가 내 기준…매일 연습하는 나훈아 존경"
  • 승인 2020.1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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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스터데이' 방송캡처
사진=MBN '예스터데이' 방송캡처

가수 송창식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는 방송인 이상벽, 가수 송착식, 김세환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이날 송창식은 직접 만든 수많은 곡 중에 "마음에 드는 곡이 없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창식은 "사실 속으로 작전 같은 게 있었다. 진짜 송창식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다른 사람은 못 부르는 그런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노래의 끝장을 못 봤다"고 여전히 불타오르는 음악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불러도 좋은데 '이건 송창식의 노래다'라는 고유한 장르가 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MC 안재욱은 "대한민국에서 색채가 제일 강하신 것 같다"며 칭찬을 쏟아냈지만, 송창식은 "그렇지만 전 세계에서 나가서 방탄소년단만큼은 안됐다"고 높은 기준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다. 그는 여전히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계속 하고 있었다. 

이날 이상벽은 "송창식이 얼마 전 '나훈아 공연 봤냐. 근사하더라'고 말하더라. 웬만하면 남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난 나훈아를 존경해. 그 사람도 매일 연습한다며'라고 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어딜 가든 송창식의 연습실은 따로 줘야 된다. 연습을 가장 열심히 한다. 나훈아든 송창식이든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끙렀다.

그때 안재욱은 "송창식 씨가 나훈아 씨의 '테스형!'을 대기실에서 그렇게 불렀다고 하더라. 왜 한 거냐"고 질문했고, 송창식은 "그게 요즘 트렌드지 않냐"며 쑥스러워하더니 모두의 요청에 '테스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열창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