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의혹 측근 사망' 이낙연 대표,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옵티머스 의혹 측근 사망' 이낙연 대표,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 승인 2020.1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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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사진=트위터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 비서실 이모 부실장의 사망소식에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고 말했다.

4일 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에 따르면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당대표 비서실 이모 부실장에 대해 이 대표는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 시간을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께부터 인연을 맺고 전남 지역구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던 고인은 이 대표 의원실 비서관,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거친 최측근이다.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때 공직선거법 위반(당비 대납 혐의)으로 1년 2개월 실형을 살기도 했으며 올해 4·15 총선에서는 종로 선거 사무실에 상주하며 조직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지인이었던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사용료 월 11만5천원, 총 46만원을 지원받은 혐의로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9시 15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