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한 농장에서 AI가 확진됐다.

지난 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신고 된 경북 상주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의사환축(의심 가축)이 발생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18만8000마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경북을 비롯해 충남·충북·세종·강원에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된 상태다.

중수본은 이번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 처분을 실시한다.

또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 발생지역인 경북 상주시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는 7일간 이동 제한조치가 취해진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발생 및 야생조류 검출 상황을 감안할 때 전국 전역에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