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역사적 순간. 과학이 이길 것”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역사적 순간. 과학이 이길 것”
  • 승인 2020.12.03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영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지난 2일 조선일보는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서방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 건강관리 제품 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까지 4000만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주문했다.

이로써 영국은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서방 국가가 됐다.

앞서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선언했으나 아직 3상 임상이 끝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 관계자는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처음 과학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선언했을 때부터 백신 승인은 우리의 목표였으며 영국을 위한 당국의 결정을 환영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승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안전하게 양질의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