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손헌수, 박수홍-윤정수에 이별 통보 "각자 가정 꾸려야죠"
'아이콘택트' 손헌수, 박수홍-윤정수에 이별 통보 "각자 가정 꾸려야죠"
  • 승인 2020.12.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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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손헌수가 윤정수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윤정수와 손헌수가 눈맞춤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김수미가 스페셜 MC로 출격해 이를 함께 지켜봤다.

윤정수는 손헌수의 일방적인 이별 선언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손헌수가 절친한 윤정수, 박수홍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기사를 통해 알렸고 이후 연락이 없었다고. 윤정수는 손헌수의 이별 통보에 서운한 듯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헌수는 함께 실버타운에 살자는 박수홍의 말에 이별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지만 이후 "요즘 정말 행복해. 나 왜 돈 버는지 아니? 너희들하고 실버타운에서 오손도손 살 거야"라는 박수홍의 취중진담을 듣고 섬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각자의 가정을 꾸리는 게 급선무라며 박수홍, 윤정수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헤어지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손헌수는 이날도 윤정수에게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윤정수는 언성을 높였고, 서운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정수는 손헌수의 이별 통보에 "분하기도 하고, 사귀는 여자랑 헤어지는 느낌이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손헌수는 "무의미하다 이제 그만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총각 형들 사이에서 결혼이 늦은 줄 모르고 살아왔다. 어디 가면 나도 고참인데, 형들 앞에서는 성장한 손헌수로 대우를 못 받고 인정 받지 못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는 박수홍, 윤정수의 말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도 했다며 "참고 정도로 하고 내 생각을 반영해 정리했어야 하는데 그만큼 나한테는 형들이 전부였던 거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손헌수의 20년만의 고백에 윤정수는 당황해하며 "왜 우리 눈치를 봐? 그냥 친하면 되지"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윤정수는 박수홍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손헌수는 박수홍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박수홍은 격분한 윤정수를 나무라며 "네가 다독거려야지. 우리를 보고 배운 거다. 우리도 책임이 있다. 너도 형인 나를 안 챙기면서"라고 외쳤다.

윤정수는 "너의 시간을 잘 보내고 내 생일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타나서 네 삶을 살아. 그것도 아니라면 나타나지 마"라고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 그러나 손헌수는 윤정수의 제안을 거절하고 눈맞춤방을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