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자택 공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미국 아파트 소유 의혹에 휩싸였다.

2일 연합뉴스는 혜민스님이 지난 2011년 5월 외국인 B 씨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이는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이다. 혜민스님은 당시 약 45만 달러를 대출받아 사용했으며, 아파트의 현 시세는 매입가보다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예상했다. 

이 주상복합 건물은 내부에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추고, 이스트강(East River)이 보이는 '리버뷰'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앞서 혜민스님은 방송을 통해 종로구 삼청동 소재의 '남산뷰' 자택을 공개해, '무소유'의 삶을 강조하는 불교계와 달리 '풀(Full) 소유'한 그의 일상에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그는 지난 11월 16일 SNS를 통해 "모든 활동을 내려 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히며 활동을 중단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