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카바니, ‘고마워 흑인 친구’ 발언 사과…“난 완전히 인종차별에 반대 한다”
축구선수 카바니, ‘고마워 흑인 친구’ 발언 사과…“난 완전히 인종차별에 반대 한다”
  • 승인 2020.12.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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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바니 인스타그램
사진=카바니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에딘손 카바니가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카바니는 1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발언한 인종차별 단어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카바니는 지난 30일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사우스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장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3-2 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후 카바니는 많은 팬들에게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데 자신의 한 팬의 스토리에 '고마워 흑인 친구'(Gracias Negrito)라는 단어를 써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것.

카바니는 "내가 일요일 경기(사우스햄튼 전) 이후 게시한 메시지는 내 친구가 경기 후 축하해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반응을 보이기 위한 의도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마지막에 말했던 단어가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라며 “난 완전히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내가 말한 단어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들은 순간 게시물을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진심으로 이것에 대해 사과 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