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능 당일 ‘코로나19’ 확진시에도 시험 가능…“병실과 고사실 여유 있어”
수험생, 수능 당일 ‘코로나19’ 확진시에도 시험 가능…“병실과 고사실 여유 있어”
  • 승인 2020.12.0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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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방역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이 수능 당일 새벽에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시험을 치르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백 브리핑에서 "혹시라도 시험을 못 보는 학생들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 논의의 중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교육부는 수험생 확진자 혹은 자가 격리 대상자도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병실과 고사실을 확보해 둔 상태다.

확진자 수험생은 최대 172명,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은 784개 고사실에서 3800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또 중수본은 수능시험 전날(오는 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들이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격리병상은 감염병 전담병원뿐 아니라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포괄하는 부분이다. 전체 병상은 가동률이 50% 후반대로 여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반장은 "수능을 앞두고 가장 위험한 요인은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 카페 이런 공간들에 대한 위험"이라며 "지자체에서는 이틀간 학생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시설 점검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