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동국 딸 재시 "아역배우 김강훈이 내 이상형, 맞팔 좀 해줘'
'물어보살' 이동국 딸 재시 "아역배우 김강훈이 내 이상형, 맞팔 좀 해줘'
  • 승인 2020.11.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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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사진=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전 축구선수 이동국 딸 재시가 아역배우 김강훈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동국의 자녀들인 14살 쌍둥이 재시-재아와 7살 시안이가 등장했다.

재시는 "무슨 고민으로 찾아왔냐"라는 서장훈, 이수근의 질문에 "저희 고민이 3개가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재시의 첫 번째 고민은 "시안이가 저를 계속 거부를 한다"였다. 그는 "시안이가 귀엽고 예뻐서 포옹하거나 뽀뽀하려고 하면 계속 도망가서 상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시안이는 "하루 한 번씩 뽀뽀를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한다"며 "재시 누나가 집에서 뽀뽀를 가장 많이 한다"고 오히려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재시는 두 번째 고민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는 "제 이상형이다. 근데 주변에 말하면 웃는다. 배우이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엄청 화제였다. 아역배우 김강훈이다. 저보다 2살 연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시는 이어 "5개월 전에 김강훈의 SNS 팔로우 신청을 했는데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MC들은 바로 김강훈과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이수근은 그에게 재시의 이야기를 전달했고, 김강훈은 수줍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재시는 "예전에는 네가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말도 잘하고 좀 멋있고 그래. 더 열심히 해"라며 "친구 신청 좀 받아줘"라고 말했고, 김강훈은 흔쾌히 수락했다.

이날 재시, 재아, 시안은 자신들의 꿈도 밝혔다. 재시는 "원래는 모델이었는데 요즘에는 패션 디자이너 겸 모델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시안이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빠처럼 잘할 생각은 없다"고 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재아의 고민도 밝혔다. 재아는 "아빠가 은퇴를 했으니까 잔소리가 더 심해질까 걱정이다. 원래는 주말에만 했는데 이제 계속 같이 있어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테니스 프로 선수에 기준을 두고 잔소리를 많이 하신다"며 "아픈 것도 잘 얘기를 못한다. 아빠가 워낙 독한 사람이니까 제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자기는 더 아팠다고 한다"고 서운해 했다.

MC들은 김강훈에 이어 이동국과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이동국은 재아의 고민을 듣고 "동선을 아이들과 좀 안 겹치게 다니겠다", "반성하겠다" 등의 반응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재시의 이상형 얘기를 듣고는 "아 재시가 그런 쪽으로 좋아하는구나"라고 깨달음(?)을 얻어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서장훈은 이동국의 은퇴에 대해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우승하면서 은퇴한 건 진짜 복 받은 건데 정말 축하한다. 앞으로 오랜만에 여유를 좀 만끽하고 나중에 뭐 하다가 안 하면 적적해진다. 그러면 여기 한번 나와라"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일단 좀 쉬어보고 그런 생각이 들면 고민 상담하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