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마이클 타이슨 "다시 한 번 싸워야"..존슨 주니어 “내가 이겼다고 생각”
복귀전 마이클 타이슨 "다시 한 번 싸워야"..존슨 주니어 “내가 이겼다고 생각”
  • 승인 2020.11.3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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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존슨리 / 사진=ESPN 인스타그램
타이슨, 존슨주니어 / 사진=ESPN 인스타그램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로이 존스 주니어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은 이날(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존스 주니어를 상대로 15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타이슨은 1라운드 시작부터 맹렬하게 달라붙었지만, 존스 주니어는 클린치(껴안기)에 이어 팔을 감는 홀딩으로 시간을 지연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똑같은 양상으로 전개됐다.

주심 레이 코로나는 4라운드에 접어들어서야 존스 주니어에게 홀딩을 경고했고 비공식 시합이기 때문에 경기 뒤에도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않았다.

다만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전직 복서 3명으로 비공식 채점단을 꾸린 뒤 무승부를 선언했다.

타이슨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존스 주니어는 "무승부에 결코 만족하지 못 한다"며 "난 내가 충분히 이겼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스무 살의 나이로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타이슨은 '핵주먹'을 앞세워 프로복싱 역사상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설적인 복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