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신명근, 나미애 제치고 4R 진출 "어떻게 된 거예요?"
'트로트의 민족' 신명근, 나미애 제치고 4R 진출 "어떻게 된 거예요?"
  • 승인 2020.11.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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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근이 27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두 사람 중 한 명은 탈락하는 3라운드 1대1 생존배틀에서 나미애와 대결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방송캡처
신명근이 27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두 사람 중 한 명은 탈락하는 3라운드 1대1 생존배틀에서 나미애와 대결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방송캡처

신명근이 나미애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승리했다.

27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두 사람 중 한 명은 탈락하는 3라운드 1대1 생존배틀에서 나미애와 신명근이 대결을 펼쳤다.

신명근은 많은 참가자들의 기피대상인 나미애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그램 최연소 참가자인 김민건도 "36년 차가 되신 나미애 선생님이 가장 두렵다. 절 뽑지 말아 주세요. 괜히 앞에 앉았다"고 말하며, 나미애의 지목을 받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수그리고 있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과의 대결을 피하고 싶어 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나미애는 "저와 함께 해 보고 싶으신 분 있으면 손 한 번 들어주실래요?"라고 물었고 신명근이 손을 번쩍 들며 두 사람의 대결이 이뤄졌다.

조항조의 '정녕'을 선곡한 두 사람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김현철은 "그래미 어워즈의 듀엣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며 극찬하고는 "나미애 씨는 진짜 맛깔나게 음을 표현했지만 끝에 진짜 우셨다. 그걸 '끝까지 참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은미는 "신명근 씨는 그 어떤 무대보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며 "비음과 거친 소리를 활용해 노래의 절절함을 극대화했다"고 호평했다.

3라운드 대결의 승자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명근이 차지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신명근은 "어떻게...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미애는 "저도 모르게 신명근 씨 눈빛에 빠져서 노래를 불렀다"며 "남들이 다 두려워했던 저를 이기셨으니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상대를 응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