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장 큰 위기, 1000명 넘을 것…전문가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올려라”
‘코로나19’ 가장 큰 위기, 1000명 넘을 것…전문가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올려라”
  • 승인 2020.11.27 0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이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26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5단계, 지역은 2단계로 당장이라도 격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현재 확진자는 지금 확인되는 숫자의 최소 4~5배는 되는 것으로 추정해야 한다"며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무증상자가 전국 곳곳에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당분가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국민들의 경각심이 많이 풀어졌다. 질병청, 복지부는 경고음을 날렸지만 정부 내 다른 부서는 소비쿠폰을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이동을 부추겼다.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1000명이 넘을 수 있다. 3월에는 특정단체 위주로 발생했다면 지금은 지역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정장소에서 발생하면 그곳만 통제하면 되지만 현재는 천장에 구멍이 뚫려 물이 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으로 583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 2차 유행기 고점인 441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이며 현 추세를 꺾지 못하면 조만간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도 넘어설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