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한별 "K팝스타 후 YG서 연습생 3년…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달아"
'캡틴' 한별 "K팝스타 후 YG서 연습생 3년…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달아"
  • 승인 2020.11.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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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스타 시즌6'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쳐갔던 한별이 26일 방송된 Mnet '캡틴'에 출연해 올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사진=Mnet '캡틴' 방송캡처
'케이팝스타 시즌6'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쳐갔던 한별이 26일 방송된 Mnet '캡틴'에 출연해 올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사진=Mnet '캡틴' 방송캡처

케이팝스타로 얼굴을 알렸던 한별이 다시 한 번 오디션프로그램 무대에 섰다. 

26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3년간 연습했던 한별이 등장했다. 그는 11세에 SBS '케이팝스타 시즌6'에 출연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아이였다. 

어느새 훌쩍 큰 모습으로 '캡틴'을 통해 다시 무대에 오른 한별은 "6학년 때 YG에 들어가서 회사에 3년 있었다. 몇 달 전에 나왔다"며 "3년을 달려왔는데 데뷔를 바로 할 수 없다는 게 있었다.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내가 뭐 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나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라고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소속사는 나왔지만 가수의 꿈을 놓칠 수 없는 한별은 다시 '캡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제시의 '스타(Star)'를 선곡해서 막힘없이 노래를 불렀다. 

이승철은 "재능도 있고 비트감도 좋다. 뭘 해도 다 어울리는 가수가 될 것 같으니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제시는 "제 이야기가 담긴 가사를 들으니 울컥했다. 노래와 랩을 보면 둘다 완벽하지 않다. 그리고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스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봤다"며 합격소식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한별은 ALL '합격'을 받고 눈물을 터트렸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소유는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3년간 연습도 했고 또 회사를 나왔지 않나. 잠깐은 쉬어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너무 어릴 때부터 서바이벌을 하고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러다보면 소중한 추억이 없다. 한별이의 멘탈이 걱정된다. '캡틴'을 하면서도 어머니가 멘탈적인 케어 부분에서 즐길 수 있는 탈출구 같은 걸 꼭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