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김성령, 김지연 도움으로 마산봉 완등 "미안해" 눈물
'나는 살아있다' 김성령, 김지연 도움으로 마산봉 완등 "미안해" 눈물
  • 승인 2020.11.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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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 있다'에서는 2인1조로 10kg 쌀포대를 지고 산 정상에 올라야하는 6명의 교육생들의 각기 다른 팀워크가 전파를 탔다/사진=tvN '나는 살아 있다' 방송캡처
26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 있다'에서는 2인1조로 10kg 쌀포대를 지고 산 정상에 올라야하는 6명의 교육생들의 각기 다른 팀워크가 전파를 탔다/사진=tvN '나는 살아 있다' 방송캡처

'나는 살아있다' 6명의 교육생이 극한의 산악 생존 훈련에 임했다.

26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 있다'에서는 2인1조로 10kg 쌀포대를 지고 산 정상에 오르는 6인의 교육생(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육생들은 해발 1052m의 마산봉 급경사 코스를 2인1조로 통과했다. 이들은 단순히 등산만 하는 게 아니라 10kg 쌀포대까지 운반해야했다. 교육생들뿐만 아니라 박은하 교관도 뜻을 함께 하고자 20㎏ 쌀 포대를 짊어지고 산을 올랐다. 박 교관은 "나 역시 나름대로 도전했는데 진짜 힘들더라"며 "우리 교육생들도 열정적으로 따라 올라와서 나도 물러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민경과 짝을 이룬 이시영은 힘들어하는 파트너를 이끌어주며 정상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민경 언니가 완등할 수 있을까,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완등만 했으면 좋겠다"며 걱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이시영의 예상대로 김민경은 가파른 산코스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공연 도중 다친 발목에 박힌 철심 때문에 더욱 힘들어했다. 그러나 이시영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김민경을 밀어주고 끌어주며 찬찬히 앞으로 나아갔다. 

김지연 역시 맏언니 김성령을 응원하면서 가파른 산을 올랐다. 김지연은 국가대표 출신답게 10kg 쌀포대를 들고도 성큼성큼 전진했지만 김성령은 힘에 부쳐 주저앉고 말았다. 그래도 “포기하지는 않는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가까스로 마산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도착한 김지연과 김성령은 "우리 살았다"라며 감격스려워했다. 두 사람은 발 아래 펼쳐진 멋진 경관을 함께 감상했다. 그 순간 김성령이 김지연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김성령은 "네가 다 했지"라며 자신을 도와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지연도 "같이 했기 때문에 올라온 것"이라며 화답했다.

김성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했다. 오히려 김지연은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언니가 잘 따라와줬다. 못 할 줄 알았는데 해냈다"고 기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