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코로나19’ 집단감염…최소 52명 “3단계 방역대응 매뉴얼 준용해 대처할 것”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코로나19’ 집단감염…최소 52명 “3단계 방역대응 매뉴얼 준용해 대처할 것”
  • 승인 2020.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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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돼 최소 52명이 확진됐다.

지난 25일 강서구청은 화곡동의 에어로빅 학원에서 이날 4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학원을 다녀간 확진자가 지난 24일 4명 발생하자, 강사·회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미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강서구 419번 환자를 추가로 확인한 것을 포함해 양성 52명, 음성 28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5일 오후 3시30분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에어로빅학원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 내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현재 서울시 전역에 코로나19 대응 2단계가 선포된 상태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구는 3단계 방역대응 매뉴얼을 준용, 현 상황에 적극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이번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구 주관 회의와 행사를 비롯해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체육시설,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구민들께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모임과 행사 등을 자제해 주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