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 사망…A매치 91경기 34골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 사망…A매치 91경기 34골
  • 승인 2020.11.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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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6일(한국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사진=마라도나 SNS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6일(한국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사진=마라도나 SNS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

ESPN 아르헨티나판과 TyC 스포츠 등 복수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26일(한국시간) 일제히 '마라도나가 퇴원한 지 1주일 만에 숨졌다. 사인은 심장 마비'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역시 보도가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마라도나는 이달초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것이 원인이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국민적 영웅이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고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77년부터 1994년까지 A매치 91경기를 뛰며 34골을 기록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4-1로 꺾은 뒤 8강에서 독일에 0-4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2019년에는 아르헨티나 1부리그 힘나시아 감독에 부임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다시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