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양준혁 "반백살 넘는 결혼식 생중계할 뻔…내 결혼이 야구계 숙원사업"
'라스' 양준혁 "반백살 넘는 결혼식 생중계할 뻔…내 결혼이 야구계 숙원사업"
  • 승인 2020.11.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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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신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양준혁이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신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야구기록제조기 3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양신' 양준혁은 19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12월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자선야구대회를 하면서 결혼식을 함께 할 계획이었다. 찰스 황태자 이후로 생중계를 하려고 했는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무산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결혼식 생중계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내가 50세가 넘었다. 제 결혼이 야구계 숙원 사업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기본적으로 텐션이 높은 예비신부의 애칭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예비 신부가 하는 오빠 소리에 놀란다"며 "예비 신부가 텐션이 높아서 뭐만 하면 '오빠, 오빠'를 찾는다. 그래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88학번인데 예비신부가 88년생"이라며 "결혼식 준비로 신부들이 드레스를 입어보는데 '오오오 와~' 하고 리액션을 해주느라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 발랄한 예비 신부의 애칭은 또랭이였다. 양준혁은 "또랭이는 똘아이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라며 "예비신부가 4차원 매력이 있다. 19살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하는 게 다르다. 신부도 애칭을 좋아한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