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우승이다”, MVP 양의지 눈물 “힘들었던 것 생각나 감정 폭발한 듯”
“NC의 우승이다”, MVP 양의지 눈물 “힘들었던 것 생각나 감정 폭발한 듯”
  • 승인 2020.11.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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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 사진=KBS 방송 캡처
양의지 / 사진=KBS 방송 캡처

 

NC 다이노스가 2020 KBO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MK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NC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NC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NC 다이노스의 포수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의 MVP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 두산에서 MVP를 수상했던 양의지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두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시상식과 세리머니가 끝난 뒤 인터뷰실에 들어온 양의지는 “우승해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 마무리 투수 원종현과 얼싸안으며 눈물을 흘린 양의지는 “지난 시간들이 많이 생각이 났다. 힘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감정이 폭발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양의지는 MVP 수상에 대해서 “MVP를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드린다. 2018년도에 이적하면서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이었다.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경기장에서 더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뤄낸걸 지키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 느꼈을 것이다. 내년에도 잘 준비해서 다시 1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