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승 후 등장한 집행검…'리니지' 택진이 형이 직접 공개
NC 다이노스 우승 후 등장한 집행검…'리니지' 택진이 형이 직접 공개
  • 승인 2020.11.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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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에 4-2로 승리한 뒤 우승세리머니로 리니지의 '집행검'을 활용해 화제를 모았다/사진=KBS 프로야구 중계화면 캡처
NC 다이노스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에 4-2로 승리한 뒤 우승세리머니로 리니지의 '집행검'을 활용해 화제를 모았다/사진=KBS 프로야구 중계화면 캡처

창단 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첫 정상에 오른 NC 다이노스의 우승 세리머니에 모기업 NC소프트의 최강의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집행검이 등장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시즌 KBO 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 5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명기의 1타점결승적시타를 묶어 두산 베어스를 4-2로 누르고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2011년 팀이 창단 후 처음으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9회초 두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NC 선수들은 마무리 원종현과 포수 양의지를 중심으로 모여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이 과정에서 대형 모형검이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NC의 선수들은 주장 양의지를 중심으로 모여 모형검을 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 모형검은 NC구단의 모기업인 NC소프트의 유명게임 '리니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행검을 모티프로 했다. 일명 '진명황의 집행검'이라고 불리는 이 집행검은 리니지의 한 서버에도 10개 미만으로 존재한다고 알려진 굉장히 희귀한 아이템이다. 게임 내에서 각종 재료를 모으는데도 꽤 오랜시간이 걸리며 제조에도 극악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거래가는 가치가 오를 때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을 호가한다고 알려져있다.

NC 구단은 이 세리머니에 대해 "한국시리즈 전 만들어진 '올 포 원(All For One)' 세리머니의 일종이다. '삼총사'를 모티프로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를 생각해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NC 소프트의 수장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이 검을 들면서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이룬 우승이라는 결실을 세리머니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