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하리수 "배우·가수·스포츠 스타, 심지어 재벌까지 대시"
'비스' 하리수 "배우·가수·스포츠 스타, 심지어 재벌까지 대시"
  • 승인 2020.11.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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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가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 높았던 인기를 자랑했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하리수가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 높았던 인기를 자랑했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국내 최초 트렌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전성기 시절 가공할만한 인기를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별별패밀리 특집으로 변우민, 하리수, 정동남, 김민희, 달수빈을 초대했다.

이날 하리수는 "전성기 수업이 하루 1억 원?"이라는 질문에 "음반을 내고 활동했을 때 가장 몸값이 비쌌다. 아침에 방송하고 이동하면서 잠깐 자고 활동했다"며 "촬영을 하다말고 행사를 해야하니까 사이렌을 달고 다니고, 헬기를 타고 움직이고 그랬다"고 예전을 회상했다.

그는 "가장 비싼 행사는?"이라는 박나래의 궁금증에 "행사 2개 하면 1억 원이 넘고 그랬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숙은 "하리수가 인천 어디에 뜨면 그 주변은 다 문을 닫았다. 하리수를 보려고 몰려서 다른 클럽에는 개미 한 마리 없었다"고 거들었다.

하리수는 톱스타들의 대시가 많았다는 얘기에도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배우도 있고 가수도 있고 스포츠스타도 있고 재벌도 있고"라고 말해 또 한 번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달수빈은 "어디를 나가든 한두 명은 추파를 던진다. 언니는 쳐다도 안 본다"고 증언했다.

지금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리수는 "SNS를 통해 '사랑한다', '만나고 싶다', '이상형이다'와 같은 메시지는 끊임없이 온다"고 말했고, 이에 달수빈은 "전세계에서 메시지가 온다. 나이지리아, 케냐에서 온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리수는 "그 중에 만난 사람은?"이라는 질문에는 "하리수로 활동하기 전에 무명이 10년 있었다. 하리수로 유명해지고 나서는 만날 시간이 없었다"며 "그때는 트렌스젠더라고 밝힐 필요가 없었다.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고 편하게 만날 수 있었는데 전부 다 노출된 상태에서 스캔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