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김희철 "천상연예인? 진짜 성격과 달라…'예의있게 살자' 주의"
'볼륨' 김희철 "천상연예인? 진짜 성격과 달라…'예의있게 살자' 주의"
  • 승인 2020.11.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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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24일 방송된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TV 속 보여지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진짜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사진=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희철이 24일 방송된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TV 속 보여지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진짜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사진=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보이는 라디오 캡처

'우주대스타' 김희철이 천상 연예인이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김희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DJ 강한나는 지난 6일 슈퍼주니어 데뷔 15주년 당시 전화연결을 했던 그가 출연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히려 김희철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강한나와 친분이 생겼다고 밝히면서 "만취 상태에서 '아는 와이프'를 봤는데 재미있더라"며 연기력을 칭찬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상대방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정작 자신은 칭찬 듣는 게 가장 창피하다는 김희철은 이날 청취자들의 주접 댓글, 칭찬 폭격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철들면 안되는데 창피하다"면서 얼굴을 붉혔다.

겸손함도 잃지 않았다. 흰 티에 청바지만 고집하는 김희철에게 '꾸미면 너무 멋져져서 안 하는 거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민망하다. 오늘은 제법 멋을 냈다. 라디오 방송 시작 시간이 확실하지 않아서 양치하다가 급하게 들어왔다. 쉬는 시간에 헤어를 만져야 할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비주얼 칭찬에 대해서는 "너무 창피하다. (비주얼이) 많이 갔다. 주사 이런 거 맞고 싶더라"며 솔직하게 털어놓고는 "그런데 늙는다는 건 다 똑같지 않나. 주사 같은 건 아프니까 기대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피부 관리법에 대해서는 "클렌징 잘하고 로션 바른다. 스킨도 안 바른다"고 의외로 간단한 비법을 전했다.

김희철은 '천생 연예인'이라는 평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굉장히 어색하다. 연예인, 아이돌을 할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낯도 많이 가리고 조용조용한 성격"이라며 "하다보니 연예인, 아이돌도 직업이더라. 그걸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다. 그저 '싸가지는 없어도 예의있게 살자'는 주의"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