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조항조, 누구? "밴드 출신- 김태우의 '사랑비' 리메이크"
'불후의 명곡' 조항조, 누구? "밴드 출신- 김태우의 '사랑비' 리메이크"
  • 승인 2020.1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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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조/사진=TV조선 방송 캡쳐

 

최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홍경민이 부른 노래의 원곡가수 조항조가 화제다. 

조항조는 본명이 홍원표이며 1959년생이다. 대학 졸업 후 1972년부터 미 8군 무대 등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활동을 하다가 1978년도에 "서기 1999년" 의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또한 1983년부터 1986년까지 그룹 "코리아 환타지" 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다가 1987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 "New Wave Band"를 결성했으며 1990년에 귀국, 1997년 솔로로 대중가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남자라는 이유로"라는 대히트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이 원래 조항조의 노래인 줄로 알지만 '이 곡은 1989년에 발매된 최진희의 '미워도 미워 말아요'가 원곡이며, 3년 전에 박우철이 동명의 곡으로 리메이크했다. 

'남자라는 이유로' 를 작곡한 임종수는 원래 이 곡을 나훈아에게 주었으나 나훈아는 이 노래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작곡해서 쓰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이후 박우철은 남자의 내면과 아픔을 표현한 내용으로 가사를 바꿨고 조항조가 이 곡을 발표하던 1997년 당시에는 외환위기가 터졌던 상황이라, 가사 내용이 많은 남성들에게 크게 어필하여서 대 히트를 쳤다.

조항조는 '남자라는 이유로' 덕분에 거의 30년 가까이 되는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인기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조항조는 후배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기도.

2012년에 이현 & 2AM 이창민이 불렀던 '밥만 잘 먹더라'를 리메이크 했고 김태우의 '사랑비' ,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함께 리메이크 했었다. 

2013년에는 왕가네 식구들의 OST가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 이후로 발표한 드라마의 OST도 발매되자마자 인기를 끌었으며, 그 중에 "사랑꽃"은 주부들이 가장 애창하는 OST 1위를 차지했다.

'복면가왕'에 부활한 백투더퓨처라는 가명으로 참가했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