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대구 콘서트 ‘코로나19’ 확진 발생 사과…“방역 철저히 해 안전하다 생각했다”
윤도현, 대구 콘서트 ‘코로나19’ 확진 발생 사과…“방역 철저히 해 안전하다 생각했다”
  • 승인 2020.11.2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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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
윤도현 /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

 

가수 윤도현이 자신의 공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윤도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구시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사를 통해 접하셨듯이 지난 11/13-15 삼일간의 대구 공연 중 마지막 날인 11/15일 공연에 오셨던 팬 한분이 그로부터 5일후인 11/20에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라며 “당시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었던 때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팀에서 CCTV 확인결과 관객모두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여 확진 판정받은 주변 10분에게 검사를 권고 하였고, 현재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라며 “문제의 공연당일인 11/15일도 꽤나 차분한 상태인 1단계였다. 저희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모두들 무사히 잘 끝냈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윤도현은 “그리고 이번공연은 혹시 몰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을 했다”라며 “거리두기 좌석제는 전체좌석의 50%만 티켓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50%만 티켓을 판매한다는 건 손해를 각오하고 만든 공연이라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음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누구도 못 고치는 마음의 병도 고칠 수 있는 게 음악이고 세상엔 그런 음악이 존재 한다”라며 “아마 이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몇몇 분들은 그런 경험이 있으실 거라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수 없고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기도 어려운 이 시기에 공연장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곳이니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만든 공연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도현은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신 그 팬 분의 쾌유를 빈다. 아마 지금 이래저래 많은 고통 속에 계실 거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