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지호 "장모님 첫 만남에 질문폭격…전 재산 밝히고 허락"
'동상이몽2' 오지호 "장모님 첫 만남에 질문폭격…전 재산 밝히고 허락"
  • 승인 2020.11.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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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가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장모님과 김장을 담그면서 예전 첫 만남을 떠올렸다/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오지호가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장모님과 김장을 담그면서 예전 첫 만남을 떠올렸다/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배우 오지호가 까다로웠던 장모님에게 결혼 승락을 받을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가 아내 은보아와 함께 장모님 집을 찾아가 함께 김장을 담그는 장면이 그려져다.

이날 오지호는 결혼 전 장모님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보통 어머님들이 날 보면 '드라마 잘 봤어요'라고 하시는데 어머니는 안 그러셨다"며 "첫 만남에 질문을 엄청 많이 하셨는데 진짜 당황스러운 질문이 있었다. '재산이 얼마나 있나?'라고 물으셨다"고 예전을 회상했다. 

오지호 장모님은 "내가 안 그랬다.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질문을 받았는데 '어떻게 얘기해야하지?' 고민했다"며 "정확히 금액은 얘기 못 하겠는데 그 당시 통장에 있는 돈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부동산까지 다 얘기했던 것 같다. 평균 수입을 계산해서 '이 정도입니다'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그렇게 얘기하고 갔는데 사람이 진솔했다"며 "리얼하게 다 얘기해주더라. 그래서 믿음이 갔다. 그리고 나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오지호 아내 은보아는 "엄마가 그날 저녁에 문자가 왔다. 그래도 얘기해보니까 진솔한 것 같다라고 보냈다"고 말했다. 

오지호 장모님은 "처음에는 '연예인은 안 된다'고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잘생겼더라. 수입도 일정하지 않고 생활도 일정하지 않고 그런 부분이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만나서 이것저것 질문했을 때 진솔하게 대답을 잘 해줬다. 지금은 두 아이 낳고 잘 살고 있다"며 사위 사랑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